'등하굣길 안전하게' 충북교육청 150개 학교 내 보도·차도 분리

2019년 8월 23일 오전 8시 40분께.
충북 충주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안쪽에서 A(33) 교사가 몰던 SUV 차량에 B(12)군이 치여 크게 다쳤다.

신발 끈이 풀린 B군이 잠시 앉아 다시 묶는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교문 출입구 쪽에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았다.

학교 측은 이 사고가 난 뒤 임시 보행로를 마련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3월 현재 501개 유치원과 각급 학교 가운데 학내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곳은 333곳(66.5%)이다.

나머지 168곳(33.5%)에는 보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지 않다.

충북도교육청이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2022년까지 69억원을 들여 학내 출입 차량과 학생 동선이 겹치는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속방지턱, 진입부 교차로 폭 축소 등 속도 저감시설도 마련한다.

'등하굣길 안전하게' 충북교육청 150개 학교 내 보도·차도 분리

도교육청은 168곳 중 전교생이 통학버스를 이용하거나 통폐합 대상인 학교, 학교 공간이 협소한 18곳을 제외한 150곳에서 교내 보도와 차도 분리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50곳, 2021년 60곳, 2022년 40곳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간 협소로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기 어려운 학교의 경우 인접 토지를 매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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