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길동 사러가시장 부지에 최고 24층 아파트 짓는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신길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사러가시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영등포구 신길3동 255-9번지의 사러가시장은 1983년 도시계획시설(시장)로 결정됐으며 지금은 점포들이 모두 폐업한 상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폐지되고 사러가시장 특별계획구역 신설과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됐다.

세부개발계획에 따르면 시장 부지 일대의 특별계획구역에 지하 4층·지상 18∼24층의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공공임대주택을 만들게 된다.

건축물 일부는 공공 청사로 활용해 신길3동 주민센터를 이곳으로 옮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상업지역에 양질의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기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도건위는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는 구로디지털단지역 북쪽 일대의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 부지 4만5천㎡에 인근 BYC마트 부지 4천480㎡를 더해 총 4만9천480㎡로 넓히는 변경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