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지역화폐 'e바구페이' 주춤…발행액 60% 급감

부산 동구 지역화폐인 'e바구페이'의 발급 건수와 발행액이 올해 들어 크게 줄고 있다.

25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올해 e바구페이 발급 건수는 1월 797건에서 2월 423건으로 줄었고 3월은 22일 기준 285건에 그치고 있다.

발행액은 1월 8억3천439만5천원에서 2월은 5억5천639만2천원으로 감소했고 3월은 22일 기준 3억3천539만1천원으로 1월과 비교해 60% 이상 급감했다.

동구는 이런 감소세가 지난해 12월 출시된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13일에 출시된 동구 e바구페이는 동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동백전은 부산 전역에서 쓸 수 있다.

e바구페이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만, 두 지역화폐는 운영 방식이 다르다.

e바구페이는 선불제 충전식이라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곧바로 지급되지만, 동백전은 체크카드 방식이라 가입 후 사용할 때마다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부산 동구는 올해 e바구페이 1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예산은 국비와 시비 없이 구비만 4억원 확보한 상태다.

동구 관계자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e바구페이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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