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가짜 KF94 마스크' 49만장 유통 제조업자 적발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가짜 KF94 마스크'를 유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50대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마스크 생산업체 대표인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지 않은 마스크를 KF94 마스크인 것처럼 둔갑시켜 49만장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로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하는 마크다.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가짜 KF94 마스크를 유통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달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한 뒤, 승인 결과가 나오기 전 마스크를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통되지 않은 마스크 10만장을 회수하는 한편 확보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