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본부 현판식…"모든 수단 강구해 끝까지 추적·검거"
경찰, 텔레그램 성범죄 126명 검거·19명 구속
경찰청장 "디지털 성범죄 2차 피해 방지 최선…방조범도 수사"

경찰청은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뤄진 성범죄인 '박사방' 사건을 계기로 25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이 본부장, 경찰청 수사심의관이 수사단장,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관이 피해자보호단장을 맡았다.

특수본은 텔레그램 등이 해외 서버라는 이유로 수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외국 수사기관 및 글로벌 IT 기업 등과 공조 수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까지 텔레그램에서 이뤄진 성범죄와 관련해 126명을 검거하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 등 19명을 구속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현판식에서 "성 착취물 제작자와 유포자는 물론이고 가담·방조한 자 전원을 모든 역량을 투입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불법 행위자는 엄정 사법 조치하고 신상 공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여성들이 느끼는 고통과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피해 영상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찰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