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전국 장애학생 위한 예술 특수학교 설립 확정

부산대학교 부지에 장애 학생이 전문적인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국단위 모집 특수학교가 설립된다.

교육부는 25일 부산광역시, 부산대학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범시민네트워크,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부산대 부설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장애 학생에게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특수학교 설립과 친환경 학교 설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는 21학급 138명(중학교 54명, 고등학교 84명)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설계비 14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총 32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는 부산대 부산캠퍼스 부지와 금정산 장전공원 부지 일부에 걸쳐서 지어진다.

지역 환경단체에서 국립공원 지정이 추진되는 금정산에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반발했으나, 부산대가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학교를 짓겠다고 제안하면서 지난달 합의를 이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2년까지 국공립 특수학교를 26개교 이상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수학교 설립 결단을 내린 부산시, 부산대, 시민사회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정부서울청사와 부산시청 간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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