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촌 70대 홀몸 어르신, 동전 가득 담긴 단지 기부

폐광촌인 강원 태백시의 홀몸 어르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18만원 상당의 동전이 가득 담긴 단지를 기부했다.

익명의 어르신은 지난 24일 태백시 구문소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단지를 전달하고 돌아갔다.

단지 안에는 18만원 상당의 100원짜리와 500원짜리 동전이 가득 들어있었다.

구문소동이 어르신에 대해 수문했더니, 홀로 사는 70대 중반 주민이었다.

어르신은 평소에는 쓰고 남은 동전을 단지에 모아 병원비 등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선희 구문소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더 큰데도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 주신 어르신에 감사한다"며 "어르신의 소중한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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