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여행 확진자, 부산 귀갓길 버스·항공편 이용

미국과 멕시코를 여행하고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확진자 동선이 공개됐다.

25일 부산시가 공개한 108번 확진자(33세·여성·북구) 동선을 보면 그는 지난달 25일 출국해 미국과 멕시코 등지를 여행했다.

지난 17일 오전 6시께 멕시코 칸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전 9시께 미국 댈러스 공항에 도착했다.

댈러스에서 일본행 비행기로 갈아탄 뒤 다음 날인 18일 오후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일본에서 국적항공사 비행기로 오후 7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숙소 전용차를 타고 인천 중구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다.

108번 확진자는 국내 입국한 18일부터 목 통증과 코 막힘 증세가 나타났다고 했지만 열이 높지 않아 인천공항 검역대를 무사통과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미주 여행 확진자, 부산 귀갓길 버스·항공편 이용

그는 19일 오전 숙소 전용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 뒤 다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이후 국내선 항공편으로 부산에 도착, 택시를 타고 자택에 도착했다.

20일은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으며, 21일 오후 2시 20분부터 3시 10분까지 화명생태공원을 다녀왔다.

22일은 자택에 머물렀으며 23일 오후 자신의 차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고 24일 오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08번 확진자는 멕시코 칸쿤 공항 출발부터 국내에 입국한 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시 보건당국에 말했다.

그러나 증상이 있었다고 말한 지난 18일 일본 나리타∼인천공항 항공편, 다음 날 인천공항∼김포공항 리무진 버스, 김포공항∼김해공항 국내선 항공편 등지에서 접촉자가 발생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는 108번 확진자가 이용한 국제·국내선 항공편과 리무진 버스, 택시 등 동선에 따라 접촉자 수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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