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4만가구 긴급생계자금, 4월 3일부터 온라인 신청
대구시 103만 가구 중 64만 가구(62.1%)가 대상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당초 다음 달 6일부터 긴급생계자금 지원 신청을 온라인·현장방문 2가지로 받기로 했으나 온라인 신청 날짜를 사흘 앞당겼다.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패키지 발표 후 지급 시기가 늦다는 지적을 일부 수용했다.
시는 오는 2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총 6천599억원 규모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하면 30일 이를 공고할 예정이다.
온라인 신청은 대구시, 8개 구·군청 홈페이지 팝업창과 배너를 통해 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6일부터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구·군청 행정복지센터 등 576곳에서 받는다.
신청 시 우편 수령, 현장 수령 중 원하는 수령방법을 택하도록 했다.
50만원까지는 선불카드로, 50만원 초과분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선불카드는 3개월 이내 대구·경북에서만 쓸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등록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제한한다.
선불카드 발급에 보통 한 달 정도 걸리지만, 시와 업체가 협의해 9일부터 발급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편 수령 희망자는 10일부터, 방문 수령 희망자는 16일부터 지원금을 받는다.
경기도가 모든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대구시는 "경제적 피해를 본 주민이 전반적으로 많다"며 "피해가 큰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선별 지원하는 등 경기도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긴급생계자금 지급시기와 방법은 코로나19 방역적 관점, 시민 어려움을 더는 경제적 방역 관점 2가지를 감안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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