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김해…고용유지금 신청 548% 폭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남 김해시 경기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3일 이후 최근까지 관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피해접수는 총 719건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첫 확진자 발생 뒤 외식업과 숙박업은 일평균 고객이 59.2% 감소했으며 화훼업 하루 매출도 50∼70% 감소했다.

전통시장 방문객도 20∼25% 줄었으며 도소매업의 경우 외식자제 분위기가 확산해 납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관련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548.4% 폭등했으며 실업급여도 120%나 신청이 증가했다.

반면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해 대형마트 발길이 끊기며 한때 동네마트 매출이 1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시는 학원 및 백화점, 의류, 미용 서비스, 숙박, 요식업 등 순으로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원자재 수입 난항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 부분가동 16건, 현지 공장 가동중단 8건, 자금난 7건, 수출 중단 5건, 국내 납품 중단 3건 등 순이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하자 시는 민생경제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응에 나섰다.

우선 시는 소상공인 분야에서 7등급 이하 저신용 등 소상공인 경영자금 200억원 추가 확대, 5월 골목소상공인 한마당 행사 개최, 업종별 애로사항 청취, 시장-기관 자매결연 등을 추진한다.

착한 임대료 재산세 감면 추진, 개인 사업자·법인 사업장 균등분주민세 50% 감면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경기 활성화,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판매행사, 소비촉진 캠페인, 지역사랑상품권 소비 확대, 소상공인 상하수도요금 감면, 기업지원 특별펀드 조성, 바이러스 대응 종합플랫폼 구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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