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동영상 유포 등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25일 윤장현(71) 전 광주광역시장 등을 언급하며 사과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윤 전 시장이 이달초 제주선한병원을 인수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 이달초 제주선한병원 인수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윤 전 시장은 제주선한병원을 인수해 지난 6일자로 자신의 명의로 시에 재등록했다.

윤 전 시장이 인수한 제주선한병원은 제주시 아라1동에 위치한 암 환자 재활, 노인성 질환, 수술후 회복 및 재활 전문병원으로 2018년 초 개원했다.

윤 전 시장은 1983년 중앙안과 원장을 지내고, 1986년 조선대 의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한 의사다.

윤 전 시장은 제주선한병원의 대표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암 수술 후 재활치료 과정의 환자들을 진료하는 역할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 본인도 2015년 암 수술을 받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사칭범에게 속아 거액을 뜯기고 그 자녀들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홍역을 치렀던 윤 전 시장은 작년 광주를 떠나 제주로 이주했다.

윤 전 시장은 이날 제주선한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날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모습을 드러낸 조주빈은 윤 전 시장 등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시장의 한 측근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해 권양숙 여사 사칭범에게 속아 공천 대가성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던 윤 전 시장에게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돕겠다"며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