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차원에서 봄 축제와 행사를 잇달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

충주시는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충주호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 충북 봄 축제·행사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종합)

충주호 벚꽃축제는 충주사회단체연합회가 충주댐 물문화관 일원에서 벚꽃길 걷기대회, 노래자랑, 사생대회 등 프로그램으로 매년 벌여오던 축제다.

제천시도 다음 달 10∼12일 청풍면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제24회 청풍호 벚꽃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충북도는 만약 다음 달 6일까지 초·중·고 개학이 이뤄지지 않으면 청남대(옛 대통령 별장) 봄꽃 축제인 '영춘제'를 취소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수안보 온천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벚꽃, 꿩 요리 등 소재와 연결해 매년 4월에 열던 수안보온천제를 무기한 연기했다.

'묘목 산업' 특구인 옥천군은 올해 묘목축제를 일찌감치 취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진해 군항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 전남 보성 벚꽃축제,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등 대부분의 봄꽃 축제가 취소됐다.

청주시는 오는 5월 6일부터 5일간 열려던 제1회 청주시 도시농업박람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5월에 행사를 치르려면 지금부터 많은 사람이 행사 준비를 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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