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학교과서 독도 왜곡 검정에 반크, 경고 포스터 배포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일본 정부가 내년도부터 중학교에서 사용될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왜곡된 내용이 담긴 교과서를 24일 검정 발표한 데 반발해 교과서 왜곡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포스터를 배포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에 이런 내용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서면 보고했다.

일본 사회과 역사(7종)·공민(6종)·지리(4종) 3개 과목 총 17종의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이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이 담긴 독도 관련 기술이 포함됐다.

반크는 이에 맞서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출판사인 명성사(중등), 육붕사(고등)를 대상으로 일본어 패러디 포스터를 제작했고, 이날부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포했다.

2장으로 구성된 포스터는 2차 세계대전 전범인 기시 노브스케(岸信介)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내세워 만들어졌다.

왜곡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앞면 포스터에는 기시 노브스케가 외손자인 아베를 안고 있고, '2차 대전 전범 기시 노브스케는 아베를 만들었다'는 제목을, 뒷면에는 아베 신조가 기시 노브스케를 닮은 일본의 초등학생들을 안고 있는 포스터로, '아베는 21세기 전범을 만들고 있다'는 제목을 각각 달았다.

반크는 이 포스터를 일본 교과서를 담당하는 문부과학성과 일본의 주요 SNS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앞서 같은 그림과 글귀의 한국어와 영어 포스터를 공개했고, 현재 각국에 배포 중이다.

日 중학교과서 독도 왜곡 검정에 반크, 경고 포스터 배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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