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경원 반대 피켓시위' 대학생단체 내사 착수
서울 동작경찰서는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서울 동작을) 선거운동 현장에서 나 후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대학생 단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활동가들은 전날 "적폐세력 퇴출"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 후보가 유세 중인 지하철 역사 부근에서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소 앞 시위 등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활동들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대진연이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와 관련한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인 혐의 등에 대해 지난 19일 수사에 착수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중 대진연 관계자 10여명이 자신을 둘러싸고 피켓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이 제지하지 않았다며 전날 광진경찰서 앞에서 수사 촉구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 '나경원 반대 피켓시위' 대학생단체 내사 착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