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G20 정상들, 26일 화상회의 열어 코로나19 논의"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전날 화상 회의를 열어 글로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합의하고 G20 정상들 간의 별도의 화상 회의가 수일 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G20 정상들 간의 '임시회의'는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오일 전쟁'과 코로나19의 근원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게 돼 복잡해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아가트 더매레이스 글로벌전망국장은 현재의 통화정책 제약 상황에서 G20 회원국이 경제 성장을 지탱하기 위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재정 부양뿐이나 이마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평했다.
그는 "재정부양책 도입이 코로나19가 끝난 뒤 부채 위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며 이런 전망은 세계 경제 성장에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20 정상들이 경기부양책을 택할 때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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