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가림막 등…코로나19에 일상 속 비대면 접촉 확산

침방울로 퍼지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비대면 접촉이 늘고 있다.

부산 동래구는 최근 구청사와 13개 동 주민센터 민원 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 가림막은 투명한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져 상대방을 볼 수 있으나 침방울 등의 확산은 막을 수 있다.

동래구는 서류 신청과 발급 때 공무원과 민원인 간 직접 접촉을 막고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인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관공서 구내식당에도 식탁에 칸막이를 세우거나 한 칸씩 자리를 띄워 앉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구내식당 식탁에 독서실과 같은 개인 칸막이를 설치했다.

다른 지자체들은 구내식당에서 식사할 때 마주 보지 않고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식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투명 가림막 등…코로나19에 일상 속 비대면 접촉 확산

전시장이 아닌 온라인 접속으로 작품을 관람하는 전시회도 등장했다.

부산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 기간이 연장된 홍티아트센터의 국제 교환 레지던시 교류작가 작품전을 온라인 관람으로 대체했다.

홍티아트센터 측은 작품전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전시 영상을 만든 뒤 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컬쳐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관람토록 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간 부산 42개 공공도서관들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대출 신청을 받은 뒤 도서관 입구에서 책을 빌려주는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다음 달 15일 총선을 앞둔 각 정당 예비 후보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

투명 가림막 등…코로나19에 일상 속 비대면 접촉 확산

예비 후보들은 유권자를 만나 명함을 배포하거나 악수하는 대신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등지에서 정당과 이름이 적힌 홍보판을 들고 인사하는 등 비대면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22일부터 초·중·고등학교 개학 전인 4월 5일까지 보름간 강도 높은 '거리 두기'를 강조한 상태다.

다중 밀집 집회를 자제하는 것은 물론 2m 건강 거리 유지하기, 개인 물품 사용하기 등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이다.

부산시와 경찰은 종교시설, 콜라텍, 클럽, 노래연습장 등 다중집합시설 8천505개소에 밀집 집회 제한이나 휴업을 권고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 여부를 합동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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