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확진자 발생 진정국면…도·시군·교육청·경찰 공조
강원도, 일상 복귀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총력
강원도가 24일 도내 18개 시군별로 '클린 강원 만들기 범도민 캠페인'에 나서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돌입했다.

최문순 지사는 원주에서, 우병렬 경제부지사는 춘천,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강릉에서 각 자치단체장과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캠페인을 주도하고 동참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도민들 피로감 누적과 일상생활 어려움이 가중되자 방역 대책을 진행한다.

'강원도민 여러분! 함께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함께 이겨냅시다'를 주제로 7일간 도내 모든 시군에서 주요 거리, 관광지, 전통시장, 공원 등을 돌며 방역 및 소독작업을 벌인다.

캠페인 참여도를 높이고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85개 공공기관과 25개 언론·종교·금융 등 각종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시군 및 강원지방경찰청, 강원도교육청과 공조체계를 구축, 집단감염 위험 시설을 비롯한 10개 업종 시설에 자체 휴업을 권고하고, 운영이 불가피한 시설은 현장 점검을 통해 방역기준 준수를 관리한다.

현장 점검 시 물리적 충동 등에 대비, 강원지방경찰청은 2천358명을 지원해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 운영한다.

강원도, 일상 복귀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총력
도는 이와 함께 시차 출퇴근제, 직원들의 일정 비율 재택근무 시행, 대면 회의와 보고 자제 등 공직사회가 앞장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의 입국자 도내 유입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남아있는 자가격리자 등을 철저히 관리해 추가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지난 17일 30번째 환자 발생 이후 확진자는 없는 상태로 이날 원주 1명이 퇴원하는 등 15명이 완치판정을 받았다.

1천445명에 이르렀던 자가격리자는 44명만 남은 상태로 도내 확산세는 소강 국면 추세다.

최문순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2주 뒤 우리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등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상 복귀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클린 강원 만들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