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4개월간 급여 30% 반납…취약아동 도울 것"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민 고통을 분담하고자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대통령과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국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반납을 결정한 것에 동참하는 취지다.

노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결정을 밝히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 상황에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는 튼튼한 사회적 토대 마련이 우선 필요하며, 공직자로서 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알기에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4개 공무원노조와 함께 모금한 성금 1천465만원을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에 전달한 바 있다.

교육청은 또 학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급식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친환경 농가를 돕고자 20여 농가가 생산한 방울토마토, 달걀 등을 세트로 포장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69개(800만원 상당)를 공동 구매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