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전국 투·개표소 1만4천581곳서 소방안전점검
소방청은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4월2일까지 전국 투·개표소 1만4천581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투표소 1만4천330곳과 개표소 251곳의 소화기 비치 현황과 소방·피난 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복도·계단에 물건 쌓아두기 등 화재 취약요인이 있는지 파악한다.

사전투표 기간(4월 10∼11일) 생활치료센터 내에 운영되는 특별 사전투표소에서는 해당 시설에 고정 배치된 소방공무원이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제거하고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소방청은 이번 소방안전점검 담당자들이 점검에 나서기 전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게 하며, 대민 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월9일부터 개표 종료 때까지 약 일주일을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해 해당 기간 화재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선거 당일 투표소에는 소방차를 전진 배치하고 개표소 안에는 소방공무원 2명씩을 배치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범정부적 특별 대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투·개표장 소방대책과 경계활동에 만전을 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15 총선 전국 투·개표소 1만4천581곳서 소방안전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