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해수부 건물 근무 공무직·청원경찰 277명 모두 '음성'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본부 소속으로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근무하는 공무직과 청원경찰 등 277명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해양수산부 건물인 세종청사 5동에서 미화 공무직 직원 2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달 들어 5동에서 근무한 공무직(미화·시설관리)과 방호인력(청원경찰·방호관),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 등 소속 직원 277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247명이 23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0명도 이날 음성으로 확인됐다.

청사관리본부는 5동 근무 공무직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들과 밀접접촉한 16명(미화 공무직 15명, 방호관 1명)을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청사 내에 근무하는 전체 공무직과 방호인력에 대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근무 시 마스크·위생장갑·일회용 앞치마를 사용하게 하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당부했다.

앞서 21일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공무직 가운데 50대 남성 미화 직원 A씨가, 22일에는 60대 여성 미화 직원 B씨가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주 근무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수부 건물인 5동으로 A씨는 지하층, B씨는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4층에 주로 근무했다.

B씨는 지난 13일 첫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가 A씨 확진 후 재검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