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귀국한 20대 남성도 확진…지역 내 총 40명

경기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용인서 30대 남성 2명 확진…평택 9번 환자와 연관
백군기 용인시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흥구 구갈동 풍림아파트 거주 36세 남성(용인 38번), 처인구 모현읍 거주 37세 남성(용인 39번), 기흥구 중동 어은목마을 대원칸타빌아파트 거주 25세 남성(용인 40번)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인 38번 확진자는 평택 9번 확진자(30대 남성·필리핀 여행 이력)와 접촉했고, 용인 39번 확진자는 용인 3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38번 환자는 지난 21일 기침과 콧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이들 사이는 지인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강남마을 계룡리슈빌아파트 7단지에 사는 용인 32번·33번 확진자 부부도 지인인 평택 9번 환자가 지난 10∼14일 자택에 머무르고 간 뒤 22일 확진됐다.

용인 40번 환자는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지난 22일 오후 4시 귀국했다.

그는 지난 16일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증상이 발현됐다.

용인시는 확진자 3명에 대해 경기도에 병상배정을 요청했다.

이로써 용인지역 내 총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2·4·5·7·11·17번 확진자 등 7명은 퇴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