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입원 39명 중 부산 첫 환자 등 지난달 확진 환자만 16명
보건당국 "건강 상태 양호하나 음성 확인 안 돼"
부산지역 밤새 추가 확진은 없어…총 확진 누계 107명 유지
한달 넘겼는데 여전히 바이러스 배출…부산 장기입원환자 늘어
밤새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331건을 검사했지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기준 부산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07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09명)이다.

전날까지 6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9명(타지역 이송환자 12명 포함하면 51명)이다.

청도에서 부산으로 온 88세 여성은 지난 13일 밤 사망했다.

자가격리 대상은 179명이다.

한달 넘겼는데 여전히 바이러스 배출…부산 장기입원환자 늘어
전날 기준 부산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107명 중 62.6%인 67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는 39명 중 지난달 확진 받은 장기입원환자는 41%인 16명에 달한다.

지난달 21일 부산지역 첫 확진자인 1번 환자, 같은 날 확진 받은 2번 환자 등 8명은 벌써 입원한 지 한 달을 넘겼지만, 바이러스 배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확진자 중 계속 입원 치료 중인 60대 이상 고령 환자도 82세 6번 환자, 66세 45번 환자, 79세 48번 환자, 65세, 60번 환자, 79세 71번 환자, 81세 74번 환자 등 6명에 이른다.

추정 감염경로별로는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감염자가 7명, 온천교회 연관이 4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기간 입원 환자 중 몇몇 고령 환자를 제외하곤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바이러스 배출이 멈추지 않아 검사에서 음성 확인이 안 돼 퇴원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대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된 환자 10명도 모두 70대 이상 고령인 데다 기저질환이 있어 시 보건당국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