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동·덕천2동·괴정3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적용
서부산 구도심 3개동 범죄 없는 안심마을 변신
부산 서구 아미동과 북구 덕천동 등 서부산권 구도심 지역이 범죄 우려 없는 안심마을로 변신한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0 안심마을(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 대상으로 서구 아미동, 북구 덕천2동, 사하구 괴정3동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심마을은 노후화된 구도심 마을에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을 가미해 마을 재생과 함께 범죄 우려 없는 마을로 만드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디자인진흥원은 먼저 사업 대상지의 물리적 여건, 인구·사회 구성, 범죄 발생 유형 등을 조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마을 내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TV와 방범 비상벨을 설치하고 좁은 골목길의 가로등 밝기도 개선한다.

대상 마을별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도 적용한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환경 디자인을 활용한 안심마을 사업은 주민이 느끼는 범죄 불안감을 크게 줄이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어 도시재생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