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산불 17㏊ 태우고 진화…"쓰레기 소각 원인"(종합)
23일 오후 1시 9분께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6대와 소방 헬기 1대, 산불진화차 9대, 소방차 20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또 공무원, 산불 진화대, 소방, 경찰 등 인력 642명이 진화 작업에 동원됐다.

화재 현장에 초속 4∼6m의 바람이 불고, 진입로가 협소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불은 발생 4시간 20여분만인 오후 5시 30분께 대부분 진화됐다.

산불 피해 규모는 약 17㏊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불씨가 다시 살아날 것을 대비해 뒷불 감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인근 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산불 17㏊ 태우고 진화…"쓰레기 소각 원인"(종합)
울산에는 21일부터 사흘째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앞서 19일과 21일 울주군 일대에서는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