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홍삼제품 등 보내와…중국 유통회사는 마스크 8만장 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각계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빛동맹' 파트너인 광주시 관계자들이 이날 시청을 찾아 홍삼 제품, 김, 음료 등 5천400만원 상당 물품을 기부했다.

'코로나19 극복 도움' 대구·경북에 연일 이어지는 온정
이 물품은 광주지역 기업, 시민단체, 일반 시민이 광주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한 것으로 대구지역 취약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광주시민이 대구시민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 주셨다"며 "광주시민의 온정어린 나눔이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해왔다.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는 2013년 3월 달빛동맹 협약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우리들제약은 최근 비타민 복합제품을 1천개(860만원 상당)를 대구시에 기부했다.

우리들제약 측은 "면역력이 취약한 환자들 회복과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팔공산상가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 동구지부도 알밤 찹쌀떡 3천개(600만원 상당)를 보내왔다.

경북에도 기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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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회사인 중국북경대상연맹국제경제무역센터가 KF94 보건용 마스크 8만장을 도내 6개 감염병 전담병원에 기탁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대구의료원 등 대구지역에 2억5천만원 상당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노사가 함께 모금한 성금 2천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