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4% 줄 것이라고 블룸버그 산하 경제 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23일 전망했다.

애초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지난 10일 한국의 1분기 GDP가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의 악화를 반영해 10여일 만에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올해 연간 GDP 증가율도 0.3%로 종전(1.7%)보다 크게 낮췄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활동의 광범위한 혼란이 이미 고용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수치가 악화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의 비전통적 정책 수단을 포함한 추가 조치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한국 1분기 GDP 2.4% 감소할 듯"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