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에 '고3 선거 교육' 흔들…문자·SNS 교육 대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4월까지 연기되자 사상 첫 '교복 입은 유권자'를 위한 선거 교육 관련 대책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개학 전인 4월 2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학생 유권자 권리 보호를 위한 문자 교육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선거 관련 사전 지식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위법 행위를 예방하고자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학생들에게 관련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 기본 정보, 유권자와 선거 운동에 대한 이해, 학생 유권자 선거 참여 주요 문답(Q&A) 등이다.

문자메시지 하단에는 선거관리위원회 유튜브 채널과 추천 영상 등을 담아 다양한 선거 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공할 방침이다.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실시 예정이던 '새내기 유권자 교육'과 '참정권 교육'은 개학 이후인 4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추가 개학 연기로 학교에서 실제로 참정권 교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문자메시지, SNS 등을 통해 중요 정보를 제공해 학생 유권자의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