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0시 기준 확진 8천897명…신규확진 98명 중 15%는 해외유입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 시행 첫날 1천300여명 입국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빠른 속도로 증가, 하루 신규 확진자의 15%에 달했다.

22일 하루 대구에서만 6명이 숨져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누적 사망자는 111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천897명이다.

전날 하루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과 대구·경북에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해외유입 사례가 늘면서 하루 100명 안팎의 증가세가 수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해외에서 들어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에서는 미국 뉴욕에 출장 갔다가 두달여만에 입국한 20대 여성, 스페인 여행에서 돌아온 20대 남성 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장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부산에서도 스페인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경기 성남에선 미국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과 관련된 사례는 15명에 이른다.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았다.

대구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전수 검사 과정에서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1명,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4명 등 9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한사랑요양병원 92명, 대실요양병원 66명, 배성병원 11명이다.

수도권 내 최대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52명으로, 전날 집계치보다 4명 늘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폐쇄됐던 콜센터 입주건물은 23일부터 다시 전면 개방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정부는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이날 0시부터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시행 첫날 유럽에서 들어온 항공편은 총 6편, 탑승객은 1천300여명이다.

특별입국절차에서 유증상자는 공항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들은 임시생활시설인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코레일 인재개발원 등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해 치료를 받게 된다.

'음성' 판정이 나와도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4일간 집이나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이날 하루 대구에서만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11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기저질환 여부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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