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제한되는 분당제생병원 사진=연합뉴스
출입 제한되는 분당제생병원 사진=연합뉴스
22일 분당제생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백현동에 사는 A(68·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분당제생병원에 심장질환으로 입원했다가 지난 7일 퇴원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과 붙은 82병동에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날 중원구 중앙동에 거주하는 B(64·여)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81병동 퇴원 환자의 부인이다.

경기 광주시 송정동에 사는 C(62·여)씨도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C씨의 남편은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81병동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분당제생병원 내 확진자는 모두 42명이다. 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병원 외 확진자를 5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포함하면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어난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병원 전체 직원 1천400여명 가운데 54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 가운데 240여명은 2주가 지난 상태다"며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보건당국과 협의해 직원 자가격리 기간을 1∼2주 연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