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특별방역단이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 남구특별방역단이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환자보다 먼저 발병한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대구 첫 환자인 국내 31번째 환자보다 발병일이 앞서 있는 환자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환자A(61 여)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알려져왔다.

방역당국은 A씨의 발병 일을 2월 7일로 추정하고 있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내 2월 7~9일 사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2월 15~17일엔 더 많은 유증상자가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 감염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는 신도 전체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고, 고위험시설 종사자의 실태도 파악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여행력도 확인하고 있으나 신원확인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로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 조사 결과 폐렴으로 입원했던 환자들 중 코로나19로 확진된 일부 환자도 A씨보다 먼저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방역당국은 대구에서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을 전수조사했다. 이들 중 코로나19 환자 6명을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A씨보다 먼저 폐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경위와 최초 환자 등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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