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찰 11곳 지침준수 합동 점검…내주 전체로 확대
지침 위반해 감염병 확산하면 피해에 대한 구상권 청구
중단 권고에도 부산 교회 538곳 주말 예배 강행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 운영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22일 부산지역 교회 538곳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창근 부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부산지역 교회 1천612곳 중 주말 예배를 진행하는 곳은 538개소로 파악했다"면서 "어제 긴급하게 예배를 중단한 곳도 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긴급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이날 경찰과 함께 대형 교회 11곳을 합동 점검했다.

정부가 제시한 7가지 수칙인 교인 발열 체크, 손 소독, 착석 시 2m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참석자 명부 작성, 식사 제공 금지, 시설 소독 등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표본 점검 교회들은 비교적 수칙이 잘 지켰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다음 주에는 주말 예배 강행 교회 전체로 대상을 확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임 과장은 "소형 교회는 구·군에서 현장 점검하고, 대형 교회는 시에서 점검하겠다"며 "만약 수칙을 지키지 않아 감염병이 확산하면 정부와 협력해 피해에 대한 구상권을 교회에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신천지 신도 가운데 고위험군 직종 특별관리자 347명 중 313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양성은 1명(부산 12번 확진자), 음성 309명이다.

3명은 검사 대기 중이고, 나머지 34명에게 검체 채취를 독려하고 있다.

시는 오는 24일 만료 예정인 신천지 시설폐쇄 기간을 2주 연장했다.

지역 내 콜라텍에 대해서는 58곳을 1차 점검 완료했고, 이날부터 2차 전수 점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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