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확진자 5명으로 늘어…"2주내 유럽서 온 입국자 보건소 상담"
퇴원자 2명 추가…대구 요양병원 환자 10명 부산 이송
부산 확진자 1명 추가…스페인서 입국한 20대 남성(종합)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없던 부산지역에 22일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부산시는 스페인에서 입국한 26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스페인으로 출장 갔다가 이달 17일 국내에 들어왔다.

입국 나흘 뒤인 21일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를 포함해 해외 입국자 중 부산서 확진된 사람은 5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05명(신고 기준 질병관리본부 통계 108명)이다.

이날 2명(28·63번)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 수는 67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명,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39명(2명 위중)이다.

부산지역 입원환자가 줄어들면서 대구 지역 요양병원 환자 10명이 이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70대 4명, 80대 3명, 90대 3명으로 건강이 좋지 않고 모두 수발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워낙 고령인 데다 기저 질환이 있어 상황이 희망적이지는 않지만, 즉각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현재 추가 환자 이송을 위한 협의를 대구시와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10명 내외로 더 받을 계획이 있으며 실무적으로 좀 더 논의돼야 한다"면서 "타지역 환자는 50∼70명까지 수용 가능한 상황이지만, 와상(누워있는) 환자의 경우 인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며 전날 오전 폐쇄된 부산 기장군 이케아 동부산점은 방역한 뒤 이날 오전 10시 개점했다.

보건당국은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인근 대구·경북에 감염 사례가 여전한 데다 19일 유럽 등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해외 감염 유입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최근 2주내 유럽에서 입국한 시민은 보건소에 연락해 상담받도록 부탁한다"며 "2주간 자율격리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각 검사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유럽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와 자가격리를 시행한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