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서 공직선거법상 선거자유방해 혐의 구속 첫 사례
지하철역서 선거운동하던 예비후보 폭행한 30대 남성 구속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정의당 예비후보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자유방해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8일 오후 7시께 노원구 당고개역 역사 안에서 퇴근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던 정의당 노원병 이남수 예비후보와 주변에 있던 선거운동원 등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선거운동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이달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선거운동 중인 예비후보자에게 폭력을 행사해 최대한 보장되어야 할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이는 21대 총선 관련 서울 지역에서 선거자유방해 혐의로 구속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