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 녹색기후기금 입주한 G타워 4일 만에 개방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입주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 'G타워'가 긴급 폐쇄된 지 나흘 만에 다시 개방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한 G타워 청사를 23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GCF 직원 2명이 지난 8∼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GCF 이사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G타워를 긴급 폐쇄했다.

한 확진자가 제네바 출장을 다녀온 후 G타워에 있는 GCF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였다.

이후 필리핀 국적의 50대 남성인 또 다른 GCF 직원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G타워 건물 전체에서 방역·소독작업을 마쳤고, 이달 21일부터 건물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23일부터 직원들을 G타워에서 근무하게 할 예정이다.

최근 제네바 출장을 다녀온 GCF 직원 21명 가운데 확진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8명과 확진자들의 접촉자 22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G타워의 근무 인원은 인천경제청 직원 270여명과 GCF 근무자 420여명 등 모두 1천170여명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G타워는 경제청 직원뿐 아니라 국제기구와 다른 기관·업체 직원들도 근무하는 중요 시설"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 태세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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