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납품해줄 것처럼 속이고 수억원을 받아 잠적했던 50대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54·여·도매업)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대량의 마스크를 공급해줄 것처럼 속이고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B(39·남)씨는 연합뉴스에 "지난달 말 개당 1천500원에 마스크 70만장을 공급받기로 하고 계약금 4억1천500만원을 (A씨에게) 입금했다"면서 "나중에 사기가 의심돼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해 우선 5천만원을 돌려받았는데 이후부터 (A씨가) 휴대폰을 끄고 잠적했다"고 말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대만에서 제조된 마스크 반(半)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완성해 포장한 뒤 이들에게 공급해 주겠다고 했다.

B씨의 사례를 포함해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금액은 약 5억원이다.

경찰은 지난 3일 고소장을 접수한 뒤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보름 만인 지난 18일 밤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 조사 중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수억원대 마스크 납품사기 후 잠적한 50대 검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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