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소 철거, 22개소 결박…확진자 30명 중 9명 퇴원, 1명 사망
강원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10개소 철거…강풍 대비 안전강화
강원도는 19일 도내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태풍급 강풍'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도내 38개 선별진료소를 비롯한 대기실 등 부속시설 44개소 가운데 속초와 강릉, 삼척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10개소는 강풍 피해가 우려돼 철거했다.

또 검체검사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검사는 지역 의료원 등에서 맡는다.

나머지 지역 선별진료소와 부속시설 중 22개소는 결박했으며, 12개소는 안전조치를 강화해 강풍 피해가 없도록 했다.

이는 강원지방기상청이 이날 정오를 기해 영동 전역과 화천, 철원에 내렸던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한 단계 올린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하루 최대 순간풍속은 설악산 시속 108㎞, 미시령·대관령 시속 80㎞, 고성 간성 시속 70㎞, 철원 외촌·강릉 시속 65㎞, 삼척 시속 55㎞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현재 도내 확진자는 30명이며, 2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는 10명이다.

전날 도내 첫 확진자인 춘천 조모(37·여)씨가 퇴원, 도내 퇴원자는 9명으로 늘었으며, 1명은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자가격리자는 91명으로 전날보다 19명이 증가했다.

지난 17일 강릉에서 발생한 30번째 확진자 접촉자 등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관리대상 신도는 376명으로 유증상자 33명은 자가격리, 343명은 능동감시 상태이다.

이날 공적 마스크는 약국 642개소 17만2천980장, 읍면 우체국 102개소 1만200장, 하나로마트 182개소 1만8천200장 등 926개 공적 판매처에서 20만1천380장을 공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