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시속 108㎞ 강풍 '쌩쌩'…속초 선별진료소 철수
강원지방기상청은 19일 정오를 기해 영동 전역과 화천, 철원에 내렸던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한 단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하루 최대 순간풍속은 설악산 시속 108㎞, 미시령·대관령 시속 80㎞, 고성 간성 시속 70㎞, 철원 외촌·강릉 시속 65㎞, 삼척 시속 55㎞를 기록했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시속 75.6㎞(초속 21m) 이상이거나 순간풍속이 시속 93.6㎞(초속 26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지는 풍속 시속 86.4㎞(초속 24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시속 108㎞(초속 30m)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순간풍속은 동해안과 내륙은 시속 55㎞, 산지는 시속 80㎞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 최대순간풍속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바람이 불겠고, 영동에는 내일 아침까지 시속 126㎞(초속 35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강원기상청은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