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도 검토…교수·학생 의견수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학기 개강일을 한 주 연기하고, 4주간 온라인 강의를 시행하기로 한 성균관대가 학기를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확정된 안은 없다"면서도 "2020학년도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는 안을 포함해 여러 대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18일 설명했다.

앞서 성균관대는 개강을 한 주 미루고, 온라인 강의를 2주 진행해 이달 23일부터 강의실 수업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온라인 강의 기간을 2주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기준으로 성균관대 강의실 수업은 내달 6일부터 시작한다.

성균관대는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해 온라인 강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개강 후 2주간 원격 강의를 하기로 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원격수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KAIST는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도 퇴사시키고, 감염병 차단을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학부생들의 기숙사 입소를 제한키로 했다.

이 밖에도 서울대 등 일부 대학들도 온라인 강의를 추가로 연장할지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