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외국발 신규 확진…17∼18일 서울서만 7명 발생(종합2보)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중 절반 이상인 7명이 유럽 등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동작구에 따르면 대방동에 사는 30대 부부가 18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부부는 지난 6∼15일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36세인 남편은 16일 오후부터 증상이 나타나 17일에 검사를 받았다.

32세인 아내는 17일에 침 삼킬 때 불편감이 있었고 18일 아침 남편의 확진 통보 직후 검사를 받았다.

이 부부는 동작구 8번과 9번 환자로 관리된다.

노원구에서는 상계2동에 사는 26세 남성이 18일 오전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

노원구 17번인 이 환자는 2월 11일부터 3월 12일까지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럽에 다녀왔으며, 15일 저녁에 메스꺼움, 미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 17일 오전 노원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18일 오전에는 당산2동에 사는 20대 대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영등포구 13번 환자인 이 여성 환자는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17일 오후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영등포구는 접촉자인 가족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서울 마포구 9번 환자는 17일 검사를 받고 당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대 남성인 이 환자는 프랑스에서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입국 당일에 증상을 느꼈다.

마천2동에 사는 송파구 16번 환자(21세 여성)는 영국에서 입국한 후 17일 확진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거주하는 23세 여자 대학생은 미국 뉴욕 등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후 서울 강서구에서 검사를 받아 17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늘어나는 외국발 신규 확진…17∼18일 서울서만 7명 발생(종합2보)

늘어나는 외국발 신규 확진…17∼18일 서울서만 7명 발생(종합2보)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이들 7명 외에 17일과 18일 서울 발생 확진 사례로는 집단발병지인 세븐PC방에 닷새간 다닌 휘경2동 거주 14세 남자 중학생(동대문구 25번, 17일 확진),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근무자인 30대 여성(마포구 10번, 18일 확진), 콜센터 관련 확진자의 자녀인 7세 남아(양천구 15번, 18일 확진), 후암동에 거주하며 운전기사가 모는 자가용을 타고 영등포구 소재 직장으로 출퇴근한 91세 남성(용산구 4번, 18일 확진) 등이 있었다.

또 강남구는 도곡동 뱅뱅사거리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42세 남성이 17일 오후에 검사를 받은 후 18일 정오께 확진 통보를 받아 관내 15번 환자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부인과 이 환자의 차를 몬 대리운전사, 사무실에서 접촉한 직원 20명 등에게 자가격리 지시를 내렸다.

18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가 집계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281명이었다.

이는 오전 10시 집계보다 11명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자치구 등이 발표하는 집계치는 취합 과정, 재분류, 시차 등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서울시 오후 6시 집계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직원 57명과 가족 등 파생 감염자 28명을 합해 85명으로, 오전 10시 집계보다 직원 2명과 가족 1명 등 3명이 늘었다.

이는 서울에서 검사받은 인원만 따진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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