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상공인 코로나19 자금 지원에 하루 1천여명 신청 폭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긴급 운영자금 지원에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담보·이자·보증료 등이 없는 이른바 '3무(無)'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대 7천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시가 지원하는 1년 치 이자와 보증 수수료를 합쳐 최대 259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5일 대책 발표 후 16∼17일 이틀간 특례보증 신청자는 2천200여명에 달했다.

이자 등을 지원하기 전에는 하루 평균 300여명 수준이었다.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업무 속도도 높였다.

광주·하나·신한 등 업무 위탁 은행에서 전담 창구를 개설해 접수와 상담 업무를 하고 신용보증재단에서는 심사, 보증서 발급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그동안에는 신용보증재단에서 접수, 상담, 심사, 보증서 발급까지 절차를 모두 진행해왔다.

오는 20일부터는 기업·농협·국민·우리은행까지 위탁 은행이 확대되고 신용보증재단 5개 지점에서 상담 안내를 전담할 은행 직원 13명을 파견받아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긴급 운영자금을 소상공인들이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절차 간소화, 인력 충원을 통해 업무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