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자체, 복지시설·다중이용시설 방역 총력…주민도 참여(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도 방역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어르신 복지시설 174곳을 방역·소독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도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추가 방역을 할 계획이다.

또 각 시설에 소독약품 등을 제공해 수시로 자체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는 노래방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달 13∼15일 긴급 현장 점검을 했다.

이후 방역 전문업체를 통해 게임 제공업소 60곳의 방역을 시작했으며, 영업주들에게 영업장 내 소독 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마포구는 방역 범위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청도 직원들이 참여하는 '온동네 방역단'을 꾸려 관내 모든 폐쇄형 다중이용시설에 일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국별로 담당동을 지정, 구청직원과 동직원이 4인 1조로 방역단을 구성하고 하루 2차례 폐쇄형 다중이용시설과 상권 밀집 지역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과 초등돌봄시설,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쪽방촌, 전통시장 등은 주기적으로 전문 방역업체에 위탁해 방역하고 있다.

주민들도 방역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관내 민간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위한 방역봉사단이 출범했으며 서대문구도 주민자치회 등을 통해 다중이용시설과 복지시설 방역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2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센터에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기부했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면 마스크 700여장도 기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