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시행한다.

속초해경, 코로나19 대응 스마트 행정서비스 시행
18일 속초해양경찰서는 봄철을 맞아 해양레포츠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레포츠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이달 중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것으로 속초해경은 해양레포츠인들의 안전교육과 정보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근거리무선통신이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을 다른 기기의 NFC태그에 10㎝ 이내로 접근 시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비접촉식 무선통신 기술로 대중교통 결제서비스 등에 이용되고 있다.

이를 위해 속초해경은 이달 중 NFC태그가 부착된 포스터를 제작, 관내 수상레저사업장과 다중이용 시설 등 89개소에 부착해 해양레포츠인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속초해경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수상레저활동 안전수칙, 서핑활동 시 주의사항, 각종 해양기상정보, 긴급구조요청 해로드 앱 등 4가지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해양레포츠인들은 다중이 모이는 집합교육 참석 대신 스마트 폰을 이용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경이 설치한 포스터에서 원하는 분야의 서비스를 선택, 스마트폰을 해당 서비스의 NFC태그에 근접시키면 된다.

해경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안전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면 해양레포츠인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다중이 모이는 안전교육에 참여하지 않고 손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