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 분담" 보령 6개 공설시장 사용료 50% 감면

충남 보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올해 1분기 6개 공설시장 사용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시는 공설시장 내 시 소유 점포에 입점한 136명에게 부과할 1분기 사용료 6천748만원 중 50%를 감면한 3천374만원을 이달 말까지 부과할 계획이다.

연간 사용료를 납부한 점포는 1분기 감면 금액을 돌려줄 방침이다.

이선규 지역경제과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는 만큼 민간 건물주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령에는 한내시장, 중앙시장, 동부시장, 현대시장, 웅천시장, 대천항 종합수산물시장 등 6개 전통시장이 있으며, 이들 시장에는 669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