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연기 따른 수요조사 하지 않기로…이용률은 90% 달해
부산 긴급돌봄 당일 맡겨도 된다…현재 돌봄 여력으로 충분
부산시교육청은 유·초등 긴급 돌봄 운영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아이를 맡겨도 받아주기로 했다.

현재 긴급 돌봄 운영 상황을 볼 때 당일 수요를 받아 줄 수 있을 정도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4월 6일 개학 연기에 따른 추가 긴급 돌봄 수요조사는 별도로 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이 23일로 연기될 당시 받은 긴급 돌봄 수요조사에서 전체 수요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며 "4월 6일 추가 개학 연기로 돌봄 신청이 더 있더라도 지금 운영 규모로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 긴급 돌봄 신청 건수는 유치원 2천315명, 초등학교 1천514명이다.

유치원은 전체 385개 중 315곳에서, 초등학교는 304개 학교 중 227곳에서 긴급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17일 기준 이용률은 유치원 89.8%, 초등 89.2%로 90%에 이른다.

이는 1주간 개학이 연기됐던 3월 첫 주 이용률 평균 60% 안팎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돌봄 운영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하던 것을 지난 9일부터는 학교 여건에 따라 오후 7시까지 확대했다.

부산 긴급돌봄 당일 맡겨도 된다…현재 돌봄 여력으로 충분
또 아침 일찍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간식은 2천∼2천500원, 급식은 6천∼8천원선에서 마련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