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차기 사장에 김상범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사진)이 내정됐다. 17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김 전 부시장은 오는 25일 서울시의회의 인사청문회에 임할 예정이다. 김 전 부시장은 1981년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 교통국장, 도시교통본부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19일 서울사옥에서 서울교통공사와 철도분야 미세먼지 저감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세먼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정례 협력회의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술연구에 필요한 시험 공간을 지원한다.한국철도는 협력회의서 논의되는 개선 방안과 우수사례 등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공기질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한국철도는 오는 6월까지 모든 지하역사에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비치하고, 신규 도입 전동차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정정래 한국철도 안전경영본부장은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운영기관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1일 무단 이탈해 사측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1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노조가 승무직 조합원들에게 1월 21일 오전 4시10분부로 업무에 복귀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나 341명의 노조원이 지침에 따르지 않고 업무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하철을 운전하는 승무원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탓에 이날 오전 9시까지 열차 20편이 예정대로 운행되지 않았다.사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를 거부한 341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상당수가 사측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보라매역을 출발해 신풍역으로 가던 서울 지하철 7호선 7175 열차가 22일 낮 12시 2분께 멈춰 섰다. 이번 사고로 보라매역-부평구청역 구간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서울교통공사는 고장 난 열차를 후속 열차에 연결해 차량기지로 옮기는 등 긴급 조치를 했다.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1시간 33분만인 오후 1시 35분께 재개됐다. 아직 이번 사고와 관련한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장 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모두 신풍역에서 내리면서 승강장 등에서는 혼잡이 빚어졌다. 또 보라매역-장암역 구간에서도 열차가 줄줄이 늦게 도착하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공사 측은 대체 교통편으로 셔틀버스 4대를 준비했으나 투입 직전에 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공사 측 관계자는 "개표 후 열차 지연으로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한 고객은 가까운 역에서 운임을 환불받을 수 있다"면서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열차 고장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추후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7호선 온수행과 부평구청행이 각 30분씩 지연됐다는 내용의 간편 지연 증명서를 게시했다. 지연 증명서가 필요한 사람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