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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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공직사회를 덮치면서 외교·안보 부처도 재택근무를 비롯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부 직원들은 실·국장 판단에 따라서 2부제 혹은 3부제로 분산해 근무하고 있다.

2부제는 본부 근무와 재택근무 두 가지 방식을 순환하는 방식이다. 3부제는 남북회담본부에 별도로 마련된 사무실 근무까지 포함한 것이다.

이 같은 근무 방식은 전날부터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본부 직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남북출입사무소 등 소속 기관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외교부는 콜센터 집단 감염 우려를 고려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12층 사무실에서 근무해온 영사콜센터 상담원 일부를 과천청사 임시사무소와 재택근무 형태로 분산했다.

외교부는 이번 주부터 절반씩 순환 재택근무도 실시 중이다. 다만 재외공관은 현지 상황에 맞춰 방침이 적용된다.

국방부는 출퇴근 시차제를 시행 중이다. 내주부터 집약근무형 탄력근무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집약근무형 탄력근무제는 직원들이 번갈아 가며 평일 중 하루를 쉬되, 1일 10시간씩 주 4일을 근무하는 방식이다.

한편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해수부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환자 27명이 잇따라 발생했고, 29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