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공기관 女임원 21%
지난해 기준 한국 고위공무원 100명 중 여성은 8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본부과장급(4급 이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여성가족부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의 2019년 추진 상황과 2020년 추진계획을 17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7.9%)은 전년의 6.7%에 비해 1.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목표치인 7.2%를 웃돌았다. 중앙부처 본부과장급 여성공무원 비율은 20.8%로 전년(17.5%)보다 3.3%포인트 올랐다. 5명 중 1명꼴로 올해 목표치(19.8%)를 넘었다. 공공기관 여성임원 비율은 21.1%로 3년 후(2022년) 목표치인 20.0%를 이미 달성했다.

정부는 여성 공무원 임용 확대 등 공공부문의 여성대표성을 늘리기 위한 조치 등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2018년 말부터 공공기관에 ‘여성 임원 최소 1명 이상 임명’ 지침이 반영되면서 공공기관 여성 임원 수는 2018년 647명에서 지난해 772명으로 증가했다. 교수와 교장, 교감의 경우 국·공립 대학 교원 중 특정 성별이 4분의 3을 넘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여가부는 올해 공공부문 여성 비율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 22.5%였던 2020년 중앙부처 본부과장급 여성 비율 목표치는 25.0%로, 공공기관 임원 비율은 20.0%에서 23.0%로 올렸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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