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휴업 제주 학원·교습소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원을 한 학원과 교습소도 특별경영안정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제주도는 도내 학원과 교습소 1천500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 자금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특별경영안정 자금은 그간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만 지원해 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도내 학원과 교습소 대부분이 생계형으로 빠듯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장기 휴원에 따른 고충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 달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융자신청을 신청받는다.

융자 한도는 2천만원이며, 융자 기간은 1년이다.

대출 금리의 2.1%(이자보전액)는 제주도가 지원하며, 보증서 담보기준으로 수요자는 1.4%만 부담하면 된다.

또 정부가 최근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등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해 고용 보험 및 산업재해 보상 보험료 납부를 6개월간 연장하고 근로자 생활 안정 자금 융자 한도를 1천만 원에서 2천만원으로 확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