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농도 작년대비 30→22㎍/㎥, 좋음 일수는 18일 늘어
경북 겨울 3개월간 초미세먼지 농도 좋아졌다
이번 겨울 경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도 동기 대비 30→22㎍/㎥로 낮아졌고, 좋음(15㎍/㎥이하) 일수는 29일로 전년도보다 18일 늘어났다.

매우나쁨(76㎍/㎥이상) 일수는 지난해 2일에서 이번 겨울에는 단 하루도 없었다.

경북도는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아진 것은 기상여건 등 외부요인의 변화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저감정책) 시행에 따른 배출량 감축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강수량은 작년 3개월 동안 37.6㎜에서 올해 114.2㎜로, 동풍 일수는 3일에서 14일로 늘어 초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한 요인으로 파악됐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강수량 증가와 미세먼지 저감정책 등에 힘입어 초미세먼지가 개선됐다"며 "올해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산업과 수송 등 5개 분야의 29개 사업(친환경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에 1천43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