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기부 소식에 감동"…주민센터로 날아온 마스크 100장
"부끄럽고 감사한 마음에 마스크를 보냅니다.

작게나마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길 바랍니다.

"
이달 13일 서울 성동구 행당제2동 주민센터에는 부산에서 온 익명의 택배가 도착했다.

택배에는 손편지와 마스크 100장이 들어 있었다.

편지는 얼마 전 행당2동 뇌병변 장애인의 기부에 감동해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뇌병변장애를 가진 60세 기초수급자 선우 모 씨는 이달 4일 의료진을 위해 200만원을 내놨다.

이 소식을 들은 선우 씨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귀한 마스크를 보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행당2동은 기부자의 마스크를 저소득 중증장애인 마스크 지원에 쓸 계획이다.

/연합뉴스